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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VS 민생당, '전북발전 3법 무산' 책임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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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VS 민생당, '전북발전 3법 무산' 책임공방 가열

ⓒ프레시안


20대 국회에서 전북 발전 3법(탄소법, 공공의대 설립.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의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전북발전 3법'의 국회통과가 무산된 책임에 대해서는 3당합당과 함께 '민생당'으로 당명이 바뀐 야당에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공격하는 단골 소재로 등장해왔다.

민생당은 "탄소법의 경우 대통령 공약인데도 2년 넘도록 여당의 무관심과 반대로, 또 제3금융중심지는 부산출신 민주당의원들의 반대로, 공공의대 법 역시 민주당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무산됐다"면서 그동안 파상공세를 펴왔다.

이에 대해 4.15총선 후보공천을 마친 민주당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전주 병에서 정동영 예비후보(민생당,전 민주평화당 대표)와 숙명의 리턴매치를 벌이게 되는 민주당 김성주 예비후보는 작심한 듯 정동영 예비후보를 비롯한 20대 국회 전북 현역의원들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공약 발표회 자리에서 "정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전북의 야당 의원 8명이 금융중심지를 왜 못 이뤄내고 공공의대를 왜 못해냈느냐, 그게 다 문재인 정부 탓이냐"고 반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들의 정치력이 빈약한 것을 탓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3선, 4선만 하면 뭐하느냐, 남 탓 정치 그만하라. 그들이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처절하게 일했는지를 묻고 싶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민생당은 김성주 예비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15일 논평을 통해 "김성주 예비후보가 정부여당이 발목잡고 있는 전북3법의 무산에 대해 야당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염치없는 태도를 보였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민생당 전북도당은 "김성주 예비후보는 교언으로 전북도민을 기망하는 행위 중단하라"면서 "전북 발전 3법이 무산된 것이 정부와 여당 국회의원들의 무관심과 반대로 인한 것임을 모르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탄소법 무산이 민주당 간사의 반대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민주당을 향한 전북의 원성이 들불처럼 일어나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정읍에서 12월 국회통과를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어떤 결과도 없다"고 강조했다.

민생당은 또 "전북 3법이 무산된 책임론은 21대 총선의 전북 최대 쟁점사안이 될텐데 때마침 김성주 예비후보가 선제적으로 쟁점화하면서 민주당 후보가 직접 민주당의 발목을 잡아줘 울고 싶은 아이 뺨 때린 격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전북도당은 반박 논평을 통해 "전주병 선거구 김성주 후보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로 정치공세를 받고 있다"면서 김성주 후보의 상대가 정동영 민생당 후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출신인 김 예비후보의 전주병 출마가 예상됐던 터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재임시절부터 정동영 후보와 그의 진영은 언제나 터무니없는 의혹과 네거티브를 일삼아 왔다"며 네거티브 정치공세의 진원지로 정동영 예비후보측을 지목했다.

민주당은 "김성주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정확한 대응을 통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며 "전북도당 역시 김성주 후보를 겨냥한 허위 날조되고 있는 일련의 사항들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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