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추진하는 '미래자동차 기술고도화 및 인증지원 사업'이 우수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사업 가운데 자동차 섀시모듈화 전략부품 개발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2016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설계해석 및 성능·내구성 시험장비를 구축해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제품고급화 등을 지원한다.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위치한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 부지에 2320㎡ 규모로 2018년 6월 완공됐다.
이곳은 창원 내 600여 곳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비롯해 경남도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능·내구성·설계해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완전무향실, 복합환경 진동시험기, 통합섀시모듈 성능시험기 등 8대의 정밀가공, 소음·진동 분석 및 평가장비가 구축돼 있다.
저온환경 실차노이즈 다이나모미터, 저온환경 다축진동 내구시험기, 실차재현 섀시모듈 내구시험기, 복합환경 제동시스템 성능다이나모, 섀시모듈 다자유도 내구시험기 등 자동차부품 신뢰성 검증을 위한 장비가 올해 11월까지 구축된다.
경남과 창원 지역은 그간 자동자 전문 지원·연구기관이 없었으나 자동차부품혁신 센터와 전문장비가 구축됨에 따라 지역 부품업체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기술개발과 생산을 할 수 있게 된다.
산업위기지역 미래자동차 핵심부품개발과 실증지원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전문장비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기술개발(R&D), 부품실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자동차 핵심부품인 전기자동차용 구동시스템과 전동식 섀시융합부품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에는 xEV 고성능 파워트레인 복합시험기와 e-모터 시험기 등 3대 장비가 2021년까지 구축된다.
기업지원을 통해 시제품 개발과 사업화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5년간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 설계해석, 특허등록, 공정개선 및 브랜드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개 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받은 35개 기업들의 사업실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 69억 9천만원, 신규고용 14.8명, 지식재산권 출원 9건 등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음에 따라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약 10억원을 투입해 경남도와 함께 미래자동차 부품실증, 사업화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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