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어린이집 등이 휴원하자 울산시가 긴급돌봄시설을 통해 보육을 지원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어린이집 등 긴급돌봄시설의 휴원으로 인한 맞벌이 가정 및 저소득층 등의 가정 보육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돌봄시설 지원 및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긴급돌봄시설은 현재 총 883개소(어린이집 821개소, 지역아동센터 56개소, 다함께돌봄센터 6개소)이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2일까지 휴원 중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긴급돌봄시설인 어린이집에 마스크 4만5000개를 전달한다. 이 마스크는 긴급돌봄 보육교직원, 아동 등에게 전달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9일 긴급돌봄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위해 마스크 3만3000장과 손소독제 630개를 지원했다.
또한 울산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시, 구·군 직원과 함께 긴급돌봄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건강 상태, 시설 소독 여부 등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은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는 종사자 전원이 출근해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언제든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긴급돌봄시설 휴원 첫날인 지난 2월 24일에는 2516명(7.3%)의 아동이 긴급돌봄을 이용했으며 2월 27일에는 1229명(3.6%)으로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해 3월 9일에는 2694명(9%)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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