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콜센터에서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가 선제적으로 민원콜센터를 분리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청주365민원콜센터’를 분리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상담사 중 확진자 발생 시 정해진 기간 사무실 폐쇄나 상담사 전원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운영중단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상담사 근무공간의 이원화와 더불어 상황 발생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상황발생 전인 1단계로는 기존의 근무공간인 청원구청 6층 사무실과 별도의 공간인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2층으로 24명의 상담사를 분산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2단계로는 하나의 공간에서 감염자 발생 시 일정기간 다른 하나의 공간만 운영하고, 3단계로는 두 개 근무공간이 모두 폐쇄될 경우 시 본청 및 4개 구청의 당직실에서 직원이 당번제로 민원에 대한 상담 및 접수를 중단 없이 할 계획이다.
한편 상담사 간 대화 시 마스크 착용, 식사시간 거리 지키기, 분리된 공간의 상담사 간 접촉 자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주 1회 각 상담 장소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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