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자가격리 중인 대구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일부가 수용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김제시 금구면에 소재한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 210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는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 대구시와 복지부 등 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별도의 의료진을 파견해 대구지역 경증 자가격리자에 대한 치료를 진행한다.
도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사전에 공유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연락관을 파견하고, 긴급 응급환자발생시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진료 조치 등 환자치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에 나선다.
중대본은 지난 1일 경증 환자는 의료지원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도록 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을 개정한 뒤 지난 10일 기준 전국의 생활치료센터 18곳에 경증환자 2448명을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
도는 전북인재개발원을 비롯한 각 시·군당 1곳씩 모두 15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수용인원이 적은 곳은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생활치료지원센터 합동지원단은 운영총괄, 시설관리, 질서유지, 의료지원, 구조·구급 등 5개 반 80명으로 구성되며, 전북도와 전북대병원, 35사단, 소방과 경찰이 참여해 24시간 근무체계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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