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국가 재난대응 치료병동' 운영

ⓒ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준중증환자의 원활한 치료 및 타지역 복합질환 이송환자의 치료지원을 위한 '국가 재난대응 치료병동'을 운영한다.

1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 중증환자의 치료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 5실 이외에 음압치료가 가능한 치료병실 7개와 중환자 병실 2개 등 총 9개 병실을 '재난대응 치료병동'으로 전환해 운영키로 했다.

재난대응 치료병동에서는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 중 준중증이상 질환자를 집중치료하게 된다.

특히 대구·경북 등 타지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복합질환자들에 대한 집중치료도 실시한다.

전북대병원에는 현재 도내에서 확진된 환자 2명과 대구·경북지역에서 이송된 5명 등 총 7명을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도내에서 발생된 환자 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치료가 급한 위중한 환자를 위한 재난대응 치료병동을 운영한다"며 "전북대병원의 의료역량을 총동원해 재난상황에도 환자안전을 지키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