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인력 부족 등으로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어린이집 662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에 나섰다.
시는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차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소독제, 살균제 등 감염예방 물품을 지원했다.
현재 천안지역 어린이집은 이달 22일까지 휴원한 상태로 긴급보육 아동 수요가 없는 어린이집은 낮 시간을, 긴급보육 수요가 있는 어린이집은 하원 이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체 어린이집에 손소독제 9886개(개소 당 평균 15개)를 2차로 배부해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감염을 적극 방지할 예정이다.
박애숙 천안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방역업체를 통해 소독하려해도 예약조차 하기 힘든 상황인데, 천안시가 선제적으로 전체 어린이집 소독을 진행해줘 고맙다”며 “어린이집에서도 손씻기 교육, 장난감 소독 등 아이들이 깨끗한 보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차원의 조치로 소독과 예방물품을 배부하게 됐다”며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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