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VS 민생당, 총선 임박 속 공방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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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일이 바짝 다가오고 각 정당의 본선 상대가 결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의 신경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민생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공천 개입이 중대 범죄라는 사실을 더불어민주당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주당 전북 익산 을 한병도 예비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또 민생당은 "옥중서신을 보낸 박근혜 씨도 검찰이 조사를 받는 마당에, 청와대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한병도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의 대담함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면서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전주 병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비리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당장 무고죄로 고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은 "민생당 전북도당의 경거망동이 안타깝고, 네거티브가 도를 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도당은 "민생당전북도당은 민주당이 결정하는 모든 사안이 적폐이고 전북도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며 "당원과 도민들이 선택한 총선 후보자들이 어떻게 적폐고, 그 과정이 코미디가 될 수 있느냐"고 따졌다.

민주당은 "민생당이 도민의 뜻을 저버리고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들의 이같은 행위에 도민들은 안쓰럽고, 한심하다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국민의당에서부터 민평당, 대안신당, 이제는 민생당에 이르기까지 뜻을 함께하면서 같은 길을 걸었던 전 도당위원장과 현역 의원까지 민생당을 탈당하고 있는 상황에 아직도 민생당은 전북도민의 뜻과 희망을 적폐로 몰아가고 있다"고 질책했다.

민주당은 "민생당 전북도당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위를 중단하고 전북발전과 도민들의 행복과 안위를 위한 총선 전략으로 전환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