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허대만 예비후보는 10일 포항에 연구중심 의학전문대학원을 골자로 한 의과대 유치와 대학병원 설립,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역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산업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대학에 연구중심 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해 다양한 학부 전공생들을 뽑아 의학교육을 시켜 전문의를 배출할 계획이다.
동시에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고 일부는 국가적 지원을 통해 공공의료 전담요원으로 길러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전원 산하에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 설립도 약속했다.
그는 또 지역이 가진 다양한 R&D자원을 활용하여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의학전문대학원과 대학병원이 단순히 전문의사를 길러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바이오 연구소,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공약 중 보건·의료분야에서 의대 입학인원 조정 및 지역 공공의료 확충과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지원 확대를 명시했다.
한신대지진 피해를 겪은 일본의 고베시가 대지진 부흥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고베 의료산업도시(Kobe Biomedical Innovation Cluster·KBIC)’프로젝트를 통해 첨단메디컬시티로 다시 태어난 사례도 있다는 것.
허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가 바로 포항” 이라며 “포항시가 연구중심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통한 의료인프라 확충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포항이 가진 R&D역량을 바탕으로 포항을 첨단 메디컬 시티로 만들어 가야한다. 이를 제일 잘 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집권여당의 후보인 자신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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