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10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11명이 추가 퇴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날 554명이 의심환자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이 나오면서 누계 확진자는 89명을 유지했다.
이날 퇴원 환자는 3, 21, 22, 23, 27, 29, 30, 35, 58, 61, 75번 등 11명으로 누계 퇴원자는 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자가격리자 또한 지난 2월 29일 226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점차 줄어들면서 이날 기준으로 305명만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며 3190명은 자가격리 해제됐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건강 상태가 양호했으나 71, 80번은 폐렴 증상이 심각해져 인공호흡기를 착용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포항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중증환자 1명을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타 지역 중증환자 치료에는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선 과장은 "타 지역 환자를 부산으로 이송하는 결정은 중앙 차원에서 병상을 배정하고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며 "부산대병원에 있던 경증 환자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하면서 병상에 여유가 생겨 타 지역 환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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