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주 홍미영·권향엽 탈락…'울산 사건' 임동호 공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주 홍미영·권향엽 탈락…'울산 사건' 임동호 공천

'성평등 공천' 번복, '울산 사건' 연루자들 줄줄이 공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성평등 공천'의 일환으로 여성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가 이를 번복해 경선을 치룬 홍미영 전 의원이 결국 경선에서 패했다. 또 다른 여성 후보인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도 공천에 탈락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관련자로, 주오사카 총영사 등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임동호 전 최고위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인천 부평갑 경선 결과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홍미영 전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갑은 전략선거구 경선지역으로 지정돼 기존의 일반시민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가 아닌 일반시민 60%, 권리당원 40%가 반영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달 21일 김상희·남인순·전현희·전혜숙 등 수도권 여성 현역 의원들과 원외인 홍 후보를 단수 공천했었다. 하지만 같은달 25일 민주당 공천재심위원회가 인천 지역의 남성 의원들과 이 전 의장의 반발로 홍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한 공관위 결정을 뒤집고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여성 후보도 탈락을 면치 못했다.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 서동용 전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법률인권특별보좌관에게 패했다.

울산 중구에서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꺾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청와대로부터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울산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전북 익산을 경선을 거쳐 공천을 확정받았다.

이밖에 오제세 민주당 의원이 공천 배제된 충북 청주시서원구에서는 이장섭 전 충북 정무부지사가 공천됐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보좌관 출신인 이 전 행정관은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 다만, 오 의원은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후보자 6명도 확정됐다. 경기 안성시 김보라, 강원 고성군 함명준, 강원 횡성군 장신상, 충남 천안시 한태선, 전북 진안군 전춘성, 전남 함평균 이상익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