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검사 역량 확대

도내 검체 검사기관 3개소...검사비 무료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체 검사 신청 건수가 9일 현재 총 1239건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가 지난 1월 27일 도내 첫 유증상자가 나타난 이후 부터 현재(9일 오전 10시 기준)까지 도내 검체 검사 기관에서 실시한 검체 검사 누적 건수는 모두 1239건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 1월 27일 부터 3월 9일 오전 10시 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체 검사 신청 건수가 총 1239건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현창민)

도에 따르면 도내 각 기관별 해당기간 검사 건수는 제주보건환경연구원 696건, 제주대학교병원 328건, 한라병원 215건으로 집계됐으며, 도내에 주소지를 둔 도민이 도외 검사기관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건수는 1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내 코로나19 진단 검사기관이 제주보건환경연구원 1곳에서 민간 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등 2곳이 추가 되면서 환자 수용력 확대에 따른것으로 판단 된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에 재난기금을 긴급 투입해 유전자 추출기와 분석기 추가 설치로 하루 처리능력이 종전 7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났고 검사 연구 인력도 종전 4명에서 8명으로 확대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도내 검체 검사 기관인 제주도환경보건연구원과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등 3개소에서 진행되는 검체검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또, 검체 검사 경험으로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보내지 않아도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내릴수 있다.

정부에서는 확진환자,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보건소에 신고된 자에 대해 판정결과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다만 지원범위는 코로나19 상.하 기도 진단 검사(16만원 내외)로 제한된다. 일반진찰, X-ray 검사 등 별도로 발생할 수 있는 진료비용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