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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음식물 처리장 직원들 3주째 자진 합숙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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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음식물 처리장 직원들 3주째 자진 합숙 '감동'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의 필수요원 13명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 정상가동을 위해 자진 합숙을 한 지 3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외출을 일체 하지않고 합숙하는 이들은 막내 직원을 축하해 주기 위해 선배 동료가 직접 미역국을 끊이고 케익과 꽃다발, 동료들이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려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생일임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에 대해 시에서는 위로와 감사의 표시로 시장님의 서한문을 보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창원시
8일 92세 장모의 노환으로 별세하였다는 소식을 전화로 전해 들을 수밖에 없었던 이동호 팀장은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하지 못해 부인과 가족에게 동의를 얻어 시설 내에서 명복을 빌어드렸다.

시는 이들이 기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결혼기념일이나 가족 생일에 즈음해 케잌과 꽃다발, 시장님의 격려 서한문을 준비해 적은 동선으로 인한 건강 쇠약을 염려해 배드민턴, 탁구대를 비치하여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위기 때 본인의 안위보다 시민을 위해 음식물처리시설 자진 합숙이라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이들에게 시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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