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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포항 공천지연 역풍 “차라리 여당후보” 민심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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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포항 공천지연 역풍 “차라리 여당후보” 민심요동

낙하산 내정설에 오히려 힘 있는 여당 지역 후보 인기상승


통합당 포항지역 공천지연 잡음으로 오히려 여당 출신 지역 후보에게 관심이 쏠리는 역풍이 불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 6일 대구·경북지역에 대해 공천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포항지역 공천결정만 미뤄지며, 40대 여성 변호사출신 낙하산 내정설과 정치신인 공천설 등 잡음이 며칠사이 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산하며 이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통합당 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들의 불만이 들불처럼 겉잡을 수없이 확산하고 있다.

A의원을 지지하는 당원B(35.여)씨의 경우 “지금까지 응원하며 수년을 같이 해왔는데, 갑자기 나타난 정치신인에게 공천을 준다면 차라리 지역을 위해 다른 길을 선택하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통합당 당원 C(46)씨는 “무슨 공천이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피를 말려 놓고 낙하산 공천을 한다면 더 이상 통합당에 몸을 담을 이유가 없다”고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B예비후보를 지지하는 D(51)씨도 “지금까지 이런 공천을 본적이 없다”, “만약 낙하산 내정설이 사실이라면,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힘 있는 여당 후보로 돌아설 생각이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의 SNS에서도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여, 야를 막론하고 지역정서를 잘 아는 사람이 공천의 기준이되야 한다"고 밝혔으며,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짓밟히는 일만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정말 개탄스럽다", "미통당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나와 표 쪼개서 민주당 당선시키자"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폭주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21대 포항지역 총선에 나서는 통합당 공천신청 후보들 또한 낙하산 내정설과 정치신인 공천설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일부는 실제 무소속 출마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포항은 통합당의 공천 잡음으로 인해 여당으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온 북구 오중기 후보와 남구의 허대만 후보의 이름이 지역 정가에 계속 오르내리며, 오히려 민주당 후보를 향한 지역민들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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