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접촉자 178명 자가 격리 해제

고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43명 중 178명 격리 해제 73.35%

제주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으로 인해 자가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격리 해제 상황을 공개 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243명이며 이들 중 73.3%%인 178명이 격리에서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 ⓒ제주특별자치도

이는 정부가 확진자 와의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이 지난 다음 날부터 접촉자의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있다는데 따른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139번 22세 군인)와 접촉자한 사람은 총 75명으로 4일 19명, 5일 1명에 이어 6일 0시 55명이 격리해제 됨으로써 75명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들은 139번 확진자가 대구에서 제주로 내려 온 지난 2월 18일부터 2월 20일,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도내에서 접촉한 사람들이다.

두 번째 확진자(222번)와 접촉한 68명 중 격리 해제된 사람은 6일 0시 기준 62명이며, 8일 0시까지 나머지 6명이 자가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네 번째 확진자(5534번)와 접촉한 사람 중 23명이 격리 해제됐다. 도는 네 번째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해 입도한 사람들 중 제주에 체류 중인 23명의 자가 격리 해제가 6일 0시에 이뤄졌으며 16일까지 접촉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격리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제주에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27명이며 이들 중 18명에 대해 격리해제 했다.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12일 격리해제 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며 "아직 퇴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 4명은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 제7판에는 중요 증상이 소실되고 약 복용을 하지 않은 채 연속 2일간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 해당 주치의의 판단으로 퇴원을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