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갑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은 밀실야합 공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제주시 일주서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전략공천에 맞서 본인을 지켜준 도민들과 함께 4.15 총선을 완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략공천은 “더불어민주당의 상당히 큰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시 갑 지역에 출마한 여·야·무소속등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자신을 버리고 4위를 기록한 송재호 후보를 중앙당이 전략 공천한 것은 도민들의 민의를 저버린 결정 이었다"며 "이런 중앙당의 결정은 민주당 당원 동지 들 뿐만 아니라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참담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자신은) 4번의 도의원 시절 항상 힘없고 약한 자신을 도민들이 지켜 주었기 때문에 한번 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도민이 있었기에 온갖 유혹과 권력 앞에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최근 SNS 등을 통해서 많은 의혹들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송재호 후보의 할아버지인 송권은 씨의 친일과 4.3행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서북청년단과 함께 악명을 떨쳤던 대동청년단의 표선총책임자로서 표선지역 700여명 주민학살과 관련한 부친 송방식 씨의 4.3행적과 자유당 정권에서 3.15부정선거와 관련해 도의회 부의장 사퇴의 단초가 된 부정선거 개입 등 가족과 친지들의 친일독재부역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곶자왈 대표 시절, 유리의 성 곶자왈 4000 여평 훼손과 유리의 성 주식 보유 배경, 비전문가인 부인의 사외이사 등재 이유, 새누리당 원희룡 도지사 선거 조력 사실 여부, 일명 송일교 각종 인사 개입 등 도민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솔직하게 밝히라"며 송재호 예비후보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도민들이 객관적으로 사실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송재호 후보는 더 이상 후보로서의 자질이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 적합한지 스스로 돌아보고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송 후보의 답변을 종용했다.
박 후보는 기자들의 질의에 더불어 민주당 탈당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제2의 방안, 제3의 방안이 있을수 있다며 어떤 형태로던지 총선 완주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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