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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적십자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전담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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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적십자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전담병원 지정

통영시민 “통영도 대한민국”, 통영시 시설관리 만전

경남 통영 적십자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3일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부족할 것을 예상해 감염병 전담병원인 통영적십자병원에 병상확보 명령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통영적십자병원은 오는 9일까지 입원환자를 단계별로 전원조치한 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48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강석주 통영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통영시
통영적십자병원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2년간 감염병예방법 제36조에 따른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경남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창원병원과 국립마산병원, 경상남도 지정 마산의료원과 통영적십자 병원 등 4곳이다.

통영적십자병원은 마산의료원의 병실이 부족할 경우 확진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통영적십자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소식이 전해지자 통영시민들은 ”통영도 대한민국이다. 우리가 수용해야 한다”.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등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홍준표 전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쇄해 이같은 병실 부족 사태를 일으켰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와관련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시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동참하면서 경상남도의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병원 주변 지역 차단과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료진들의 외부출입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경남도 및 통영적십자병원 등과 함께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민들도 코로나19에 적극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이번 통영적십자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힘드시겠지만 너그럽게 잘 이해해 주시고 또 환자들이 빨리 쾌유해서 가족들이 기다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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