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의 한 동전 노래연습장에 근무하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손님 중 5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노래방은 창녕군 창녕읍 K동전 노래연습장이며 현재까지 창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동전 노래연습장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총 6명이다.
이 중 첫 번째 창녕 2번 확진자는 노래방 관리자로 지난달 23일 첫 코로나 증상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확진자는 보건당국에 자신이 노래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숨겼다.
확진자는 계속해서 "집에만 머물렀다"고 진술했지만, GPS 추적 등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이 드러났다.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도 노래방에서 근무한 사실도 확인됐다.
창녕군은 노래방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양상이 나오고 있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직 확진자 중 누가 최초감염자인지, 이 최초감염자가 어디서 감염된 것인지 감염 선후 관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전 노래방은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이 중단됐고 다음날인 27일 폐쇄됐다.
5일 창녕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동전 노래방 이용객 195명을 전수 조사해 검체를 완료했다. 검체 결과 확진자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5일 창녕 7.8번 확진 접촉자 22명이 검체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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