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형 후보 측의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제시하며 중앙당에 재심 청구 방침을 밝힌 이용빈 후보(민주당 광주 광산갑)가 5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형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윤봉근) 명의로 발표한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이 후보는 “이석형 후보가 지난 경선과정에서 수차례 조직적이며 지속적으로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해왔다”고 강조하며 채증된 자료를 근거로 검찰 고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등 거대한 불범선거 혐의들이 드러났다”며 구체적 녹취 체증을 제시하며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체증된 모든 증거를 토대로 검찰에 공식적으로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불법선거운동 과정에서 아르바이트 봉사를 한 청년들에게 약속한 전화업무 임금을 지불하지 않아 절박한 심정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선거법을 잘 모르는 청년들을 불법의 당사자로 내몰았다”고 규탄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8건에 달하는 불법사례들을 선관위에 신고했고, 선관위는 불법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들을 확보했으면서도 아직까지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선거운동 조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하고 후속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이석형 후보측은 “사실무근이다. 황당한 소설이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앙당은 이용빈 후보의 재심 청구가 접수되면 오는 6일 청구에 따른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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