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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정보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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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정보 큰 도움"

"한국에서 30세 미만 사망자 없다는 점은 고무적"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11명(워싱턴 주 10명, 캘리포니아 주 1명)에 이른 4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실무 최고책임자가 미국의 대응책 수립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정보를 크게 참고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2월27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으로 임명된 데버라 벅스(Deborah Birx)는 이날 백악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12시간 이내에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연로한 사람들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정보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하원 탄핵 사태를 겪은 뒤 '충성파'만 기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발탁한 '오바마의 사람'으로 지난 2014년부터 국무부 글로벌에이즈조정관으로 재직해온 전문가다.


▲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이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총괄책임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UPI=연합

"한국, 이탈리아 통계 바탕, 고령과 기저질환자에 역량 집중"


이어 벅스 조정관은 "한국에서 30세 미만 사망자는 아무도 없다는 점은 미국에게도 대응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면서 "이탈리아에서도 확진자 평균 나이는 60세이며, 사망자 평균나이는 81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 점에서 미국의 대응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집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주 사망자 10명 중 4명이 고령과 기저질환이라는 조건을 갖춘 요양원 환자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이에 따라 우리는 자원 투입, 감시체계 등 모든 역량을 기저질환자와 노인들에게 최상의 예방과 치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정책에 대해 "매우 선진화된 공중보건과 의료시스템, 그리고 투명한 리더십, 정부 차원의 매우 적극적인 조치를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음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한 이탈리아와 한국의 노력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투명성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을 돌보기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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