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률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7%,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0%,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9%를 기록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황 대표와 1.1%포인트 차이로 3위를 기록한 것이다.
같은 기관이 지난해 12월 29~30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은 6.4%였다. 최근 이 지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2%, 박원순 서울시장 4.0%, 오세훈 전 서울시장 2.9%,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2.7%,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2%,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1.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1.1% 등 순이었다.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8.8%, 무응답은 12.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18세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21.9%(총 4572명과 통화 10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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