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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유력후보 '탈당도미노'...전북 총선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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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유력후보 '탈당도미노'...전북 총선판 요동

ⓒ프레시안


4.15총선이 불과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의 총선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3당 통합으로 출범한 민생당이 통합서명서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일부 유력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과 지방의원의 탈당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4일 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 선거구에서 민생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시되던 임정엽 예비후보는 "임정엽 개인의 능력으로 지역을 변화시켜달라는 지역의 요구가 빗발쳐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탈당의 결정적 이유는 "호남 전북에서 그동안 정치권이 정치적 계산에 따른 이합집산을 거듭해 오늘의 무력한 현실로 나타났다"면서 "이제는 특정 정치세력이 아닌 개인이 지니고 있는 능력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정치를 변화시키려고 특정정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17일 예비후보 등록 직후부터 이미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역정가에서 나돌았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김제·부안에서 민생당 현역 의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던 김종회 의원도 오는 9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종회 의원 역시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지역주민의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3개 정당이 합쳐진 민생당의 경우, 이들 후보들의 이탈 움직임에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민생당으로 합쳐진 이후 호남과 전북에서 시너지효과를 얻기보다는 유력한 후보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민생당은 총서을 불과 40여 일 앞두고 동력을 크게 상실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북 10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는 군산의 김관영,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완진무장의 임정엽 예비후보 등 3명이고, 여기에 김제·부안의 김종회 예비후보까지 민생당을 탈당할 경우 절반에 가까운 선거구에서 4명의 유력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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