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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기형적 단일 선거구’ 재획정 촉구…총선 보이콧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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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기형적 단일 선거구’ 재획정 촉구…총선 보이콧 불사

강원도 영동과 영서 6개 시·군을 한 선거구로 묶는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해 강원도의회가 선거구 재획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4일 성명을 통해 “강원도의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강원지역 선거구 획정은 역사적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기형적인 선거구로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4일 오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4·15 총선 선거구 재획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단순히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은 지역 분권과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행태이며 매번 총선때마다 상식 밖의 선거구 획정으로 커다란 소외감을 느낀 강원도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동 영서 6개 시·군(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묶는 사상 초유의 공룡선거구를 떠안게 되는 대의정치의 위기를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전국 유일하게 5개 시·군이 포함된 공룡 선거구 두 곳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이번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획정안대로 6개시·군(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과 5개 시·군(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이 묶인다면 지역 대표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문화와 정서, 생활권을 무시한 것으로 그 고통은 고스란히 강원도민이 떠안을 것이며 강원도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 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의 전철을 또 다시 밟게 해서는 안된다. 도내 9석 선거구 마련은 물론 인구와 생활면적,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선거구 조정은 최소화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여야 정치권에서 춘천분구, 강원도 국회의원 9석을 보장한 내용을 여야 정치권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을 수용하는 방법으로 선거구가 획정된다면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강원도의회는 “강원도민 및 강원도의회의원은 역사상 최악의 선거구 획정을 즉시 철회하고 강원도민이 요구하는 선거구 재획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선거구 재획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4·15 총선 보이콧 함은 물론 대정부 투쟁을 위한 총궐기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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