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남지읍에서 자발적 기부와 응원이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경남 창녕군 남지읍 사무소에 손편지와 함께 500만원 현금 두 뭉치가 포장되어있는 신문지가 놓였다.
본인의 신분은 끝까지 밝히지 않았지만 읍사무소 안에 있던 주민들이 60대 여성인 이 기부자가 기간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 기부자는 기간제로 환경미화원을 업무를 하면서 가정이 넉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이 돈이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읍사무소 직원은 기부 의사를 밝혔지만, ‘무리하실 필요 없다’며 한 차례 말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전식 남지읍 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실천한 기부자에게 큰 감동을 하였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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