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의 고독한 길이냐, 입당이냐를 놓고 몇 날 며칠 불면의 밤을 지샜습니다. 평소 믿고 의지하는 멘토와 선후배님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들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당리당략에 의한 정치, 당 대표와 계보 보스의 눈치를 보느니 당당하게 무소속의 길을 걷는 것이 낫다는 분도 상당수 계셨습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정치는 결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 꿈꾸면 그저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된다"면서 입당을 적극 권유하셨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3 3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던 20대 국회의원 임정엽 후보의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 전문 내용 중 일부분이다. 당시 임 후보는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 후 그는 민주평화당 전북도지사 후보와 전북도당위원장을 지내며 민생당에 합류했다.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생당의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로 나서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런 그가 돌연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일 무소속 출마를 위해 기지회견을 전북도의회에서 가질 예정이란다.
이번 총선에서 그가 무소속 출마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주민 대다수가 '무소속' 출마를 너무나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라고 한다.
국민의당 이후 지나간 과정을 보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시민후보로 주민만 바라보고 이런저런 정당의 굴레를 벗어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 그의 측근 설명이다.
그의 4년전 발언에 비추면 주민들은 이제 그에게 "정치는 결코 혼자하는 것이다. 혼자 꿈꾸면 현실이 되지만, 여럿이 꿈꾸면 그저 꿈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나름대로의 명분이 성립된다.
그의 무소속 결행을 놓고 정동영(전북 전주병) 의원은 "정치 도의도 아니고 도리도 아니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정 의원이 이같은 충고를 던진데에는 4년전 총선 당시에서 기인된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심의에서 '공직후보 부적격' 판정과 '적격' 판정의 온탕과 냉탕을 5차례나 오가던 그의 손을 마지막까지 붙잡아준 당사자가 바로 다름 아닌 정 의원이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임정엽 후보 구하기'라는 영화제목을 빗댄 말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부적격 후보 분류 소식 등이 전해지자 임 후보 입당을 권유했던 정동영 의원은 동원 가능한 채널을 통해 당 지도부에 창당 정신을 상기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임정엽 살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특히 정 의원은 2016년 3월 12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전주를 방문했을 당시 임 후보의 후보자격 및 경선 참여 자격 지연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고, 이에 안철수 대표는 "중앙당에 올라가서 논의를 하겠다"며 임 후보의 경선 참여 자격 부여에 대한 빠른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뒤 끝내 후보로 결정되는데 이르렀다.
이런 이유로 정동영 의원이 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정치의 도의, 그리고 도리를 언급했던 것이다.
그리고 정 의원은 임정엽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설득하겠다"며 4년 전 맺은 끈끈한 동맹의 여지를 남겨뒀다.
'임정엽 후보 구하기' 주연배우였던 정동영 의원의 마지막 설득에 임정엽 후보의 최종 결심에 눈이 쏠리고 있다.
무소속의 고독한 길이냐, 아니면 민생당 잔류냐를 놓고 이번에도 잠을 설칠 그의 결정에...
그의 4년전 발언에 비추면 주민들은 이제 그에게 "정치는 결코 혼자하는 것이다. 혼자 꿈꾸면 현실이 되지만, 여럿이 꿈꾸면 그저 꿈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나름대로의 명분이 성립된다.
그의 무소속 결행을 놓고 정동영(전북 전주병) 의원은 "정치 도의도 아니고 도리도 아니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정 의원이 이같은 충고를 던진데에는 4년전 총선 당시에서 기인된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심의에서 '공직후보 부적격' 판정과 '적격' 판정의 온탕과 냉탕을 5차례나 오가던 그의 손을 마지막까지 붙잡아준 당사자가 바로 다름 아닌 정 의원이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임정엽 후보 구하기'라는 영화제목을 빗댄 말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부적격 후보 분류 소식 등이 전해지자 임 후보 입당을 권유했던 정동영 의원은 동원 가능한 채널을 통해 당 지도부에 창당 정신을 상기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임정엽 살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특히 정 의원은 2016년 3월 12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전주를 방문했을 당시 임 후보의 후보자격 및 경선 참여 자격 지연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고, 이에 안철수 대표는 "중앙당에 올라가서 논의를 하겠다"며 임 후보의 경선 참여 자격 부여에 대한 빠른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뒤 끝내 후보로 결정되는데 이르렀다.
이런 이유로 정동영 의원이 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정치의 도의, 그리고 도리를 언급했던 것이다.
그리고 정 의원은 임정엽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설득하겠다"며 4년 전 맺은 끈끈한 동맹의 여지를 남겨뒀다.
'임정엽 후보 구하기' 주연배우였던 정동영 의원의 마지막 설득에 임정엽 후보의 최종 결심에 눈이 쏠리고 있다.
무소속의 고독한 길이냐, 아니면 민생당 잔류냐를 놓고 이번에도 잠을 설칠 그의 결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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