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공적 마스크 판매 과정에 행정이 적극 개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군민이 세대별로 골고루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한 취지다.
창녕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2일 우체국은 오전 11시에, 농협마트는 오후 2시에 각각 마스크를 판매했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보니 몇 시간을 기다리고도 손에 마스크 한 장 쥐지 못한 채 허탈한 발걸음을 돌리는 면민도 눈에 띄었다.
이러한 판매 방식은 우체국과 농협 판매망을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관여할 수 없는 구조이지만 판매 방식에 많은 문제점이 있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건강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등 어수선한 지역 민심에 마스크 공급 부족과 불합리한 판매방식의 원성이 더해지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사항은 읍․면사무소 공무원과 마을 이장이 판매 장소에서 해당 지역 주민이 세대별 1회 우선 구입할 수 있도록 직접 확인하는 등 우체국, 농협과 협업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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