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대학 휴학생인 20대 신천지 여신도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감염경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그동안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차 이동경로 등이 공개됐던 것과 비교할 경우 현재까지 이동경로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전주시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양성 판정을 받은 전주 신천지교회 신도인 휴학 여대생 A모(26) 씨가 교회 예배 참석 후 대부분 생활을 집 안에서 해왔던 것으로 우선 파악했기 때문이다.
전주시 진북동의 2층 단독주택에서 부모와 언니, 남동생과 함께 거주하던 A 씨는 지난 달 16일 전주시 팔복동의 전주 신천지교회 예배 참석 후 외출이 거의 없었다는 진술을 토대에 따른 것이다.
A 씨는 집 안에서도 대부분은 시간을 2층에서 보냈던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A 씨가 보름간 집 안에만 머무르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 등을 통해 행적 파악을 위한 GPS 추적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보건당국 관계자는 "우선 확진자의 진술이 집 안에서만 생활이 이뤄졌다는 것에 방점을 뒀기 때문에 이동경로가 공개되지 못하고 있다"며 "질본 등 관련기관에서 A 씨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추적이 시작되면 최소한의 이동경로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보건당국이 전주 신천지교회측에 요청한 A 씨와 예배를 함께 본 신도 2510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그동안 전수조사와 중복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해당 명단을 토대로 A 씨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A 씨는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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