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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 확진자 고성ㆍ거창서 또 추가 발생...총 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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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 확진자 고성ㆍ거창서 또 추가 발생...총 61명

김경수 경남지사 "공공병상 턱없이 부족...공공의료 확충 적극 추진할 터"

"어제(1일) 밤사이와 오늘(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추가로 2명이나 늘어났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인 경남63번은 고성에 거주하는 2000년생 여성이고 64번은 거창에 거주하는 2000년생 여성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즉 두 여성은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인물이다는 것이다.

이로써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61명이고 도내서 창원지역이 많으며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날 김경수 지사가 경남도 공공의료 시설 부족함을 이렇게 지적했다.

"병상 1개당 인구수는 서울 3758명이다. 부산은 6226명, 대구 6395명, 울산 7306명, 경북 2809명 등 전국 평균 공공병상 1개당 인구수는 4104명이다. 하지만 경남은 공공병상 1개당 1만1280명을 감당해야 한다. 전국 평균(4104명)의 2.7배이다."

이른바 전국에서 공공병상 수가 가장 부족한 지역이 경남이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경남의 공공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원인은 옛 진주의료원 폐쇄 이후 서부권의 공공의료가 공백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며 "옛 진주의료원은 폐업 당시 325병상이었으며 2009년에는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1만2000여 명을 진료하고 498명의 신종플루 확진자를 치료하는 등 큰 역할을 했었다"고 밝혔다.

소위 진주의료원 폐업이 더욱 아쉽고 안타까운 이유를 끄집어 낸 것이다.

김 지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는 도민의 최소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반드시 확충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국경을 넘는 전염병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남도가 충분한 공공의료 자원을 갖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따라서 현재 공론화가 진행 중인 서부경남(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공공의료 확충과 함께 우리 지역 전반의 공공의료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경남 대응상황에도 언급했다.

"코로나19 대규모 환자가 발생되면 중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병실이 부족할 수도 있고 입원 대기 중 적절한 치료가 어려워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미 대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경남도 역시 모든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 19 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증도 분류가 필수적이다. 감염병관리지원단장과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의료기기관 감염내과 전문의 등 민간 의료전문가들과 중증도 분류를 위한 구체적 추진방향을 논의하겠다."

한편 경남 확진자 감염경는 △신천지 교회 관련 30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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