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에서 지난달 23일 입도한 여성으로 확인

제주도에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세 여성이 지난달 22일 두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지 10일만이다.

제주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제주에 입도한 A씨(48·여성)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일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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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 30분께 제주에 도착한 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 소재 B씨의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러왔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막힘 목 잠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제주시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에 자진해서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한 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A씨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2일 오전 0시 5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하고 제주대음압병실로 이송했다.

제주도는 A씨의 이동 동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