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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대구경북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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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대구경북의 절규

코로나19의 재앙이 부른 처참한 대구경북 민생 현장


3.1절 101주년을 맞은 뜻 깊은 날인 1일, 대구경북은 코로나19의 재앙으로 인해 곳곳에서 서민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생계파탄으로 통곡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이다.

프레시안은 1일 오후 <“3만원만 빌려주소”...코로나19의 재앙>이라는 제하로 어느 노동자의 처지를 담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수 많은 독자들이 현실의 아픔에 대해 댓글을 남겼다.

자영업자부터 일용직, 가정주부, 학생 등 너나할 것 없이 현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며, 현재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그대로 비쳐졌다.

일부 댓글들의 내용을 살펴 보면 “백성들은 죽어나가고, 궁핍에 찌들어 가는구나”, “살아남아라! 버텨라! 답 없잖아! 죽지 말고 살아버티자!”, “선진국~얘기도 꺼내지마라”, “밑바닥 민생경제는 거의 죽을맛이다”, “제 살 깎아먹는 중,소 자영업자, 눈물로 직원 떠나보내는 업체 대표들” 등 가혹한 현실에 대한 다양한 입장들이 쏟아졌다.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A(57)씨는 “현 정부와 정치권이 민생의 현실이 얼마나 참혹한지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지금에 와서 누구 탓이 중요하겠는가 하지만 지속된 경기침체와 재앙과 같은 코로나19 사태에 서민들의 고통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치권이 하루라도 빨리 정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야한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정치권의 각성과 민생살피기를 촉구했다.

계속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하루 하루 버티려는 자영업자들은 여기 저기 금융권을 기웃거려보지만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곳을 찾기는 어렵다.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출자해 금융지원을 해주는 경북신용보증기금의 특례보증이라도 받아 보려 줄을 서 보지만 그것도 쉽지만은 않은 현실로, 대구경북의 서민들을 위한 정부의 특단적인 특례보증이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회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정쟁으로, 민심은 뒷전이니 대구경북의 서민들은 눈물밥을 먹고 있다.

한편 현실을 보여주듯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경북은 교육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모든 학교가 개학을 2주간 연기했으며, 일용직들은 일이 없어 허덕이고,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폐업을 하거나 일시 휴업하는 등 상황은 겉잡을 수없이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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