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부산 신도 명단을 교단과 교차비교한 결과 645명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교회 부산 신도 1만6838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6208명과 연락이 됐고 630명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락이 닿은 1만6208명 중에서 발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응답한 신도는 257명으로 이 중 126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락이 되지 않는 630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추적하고 있으며 203명에 대해서는 현재 소재지가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교회 부산 신도 명단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부산교단과 교차비교를 실시한 결과 645명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시는 교단에서 이 명단 전체를 본부로 제출했고 지역별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실제 거주지 차이로 인해 실제 부산으로 내려온 명단과 차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들 명단을 질본으로 보내 중앙 교단에서 받은 명단에 이들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부산 확진자 중 신천지 신도로 확인된 4번, 7번, 12번, 24번, 76번 등 5명 중 2명은 명단에 포함됐지만 4번, 12번, 24번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오거돈 시장은 "한 명이라도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 명단(645명) 전체를 질본에 제출했고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파악이 돼야 한다고 건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최근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남도와 함께 1억원 규모의 성금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신천지 신도 257명의 유증상자가 확인돼 검사가 진행 중이고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1100명의 온천교회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부산시도 병상의 여유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추가 확진자는 72번(수영구 7세 남성), 73번(해운대구 56세 남성), 74번(서구 81세 남성), 75번(부산진구 57세 남성), 76번(사하구 38세 여성) 등 부산에는 총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 42명, 부산대병원 2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4명, 고신대병원 2명, 1명은 입원 대기 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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