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국민안전체험 테마파크인 태백 365세이프타운에 세계적인 ‘감염증 예방 프로그램’을 설치해 향후 신종 바이러스 창궐을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박선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는 코로나19로 최근 휴관한 태백365세이프타운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사태이후를 대비해 365세이프타운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사스와 메르스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어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인류에게 큰 재앙을 안기고 있다”며 “재난안전시설인 365세이프타운을 활용해 신종 바이러스 창궐에 대비할 때”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을 공포에 몰아 넣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신종 바이러스 예방대국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준비를 제대로 못해 같은 호흡기질환인 코로나19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에 반면교사를 삼아야 할 때”라며 “훌륭한 재난안전교육시설을 갖춘 365세이프타운이라면 신종 바이러스 대응시설로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365세이프타운에서 신종 바이러스 학술대회는 물론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기존 시설에서 지진과 화재 등 다양한 안전관련 교육과 체험을 받도록 관련법 개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학생은 물론 일반 국민과 공무원들도 365세이프타운에서 안전체험 교육과 바이러스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 방안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민적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65세이프타운에 이런 시설이 보완된다면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되더라도 예방에 우선적으로 나설 수 있다”며 “향후 365세이프타운이 바이러스 예방의 국제적인 학술성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규 예비후보는 “정치를 떠나 코로나19사태는 매우 안타깝고 위중한 재앙”이라며 “365세이프타운에 바이러스 프로그램과 시설이 추가된다면 365세이프타운의 활성화는 물론 국제적인 시설로 주목받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 말 1790억 원을 투자해 개장한 태백 365세이프타운은 안전을 테마로 한 산불·풍수해·지진·설해·대테러 4D 체험관, 항공기·노래방 탈출체험관, 선박·지하철 탈출 VR 체험관, 왕복 2.8㎞ 케이블카, 챌린지 월드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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