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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시국에' 공무원대상 소녀상 성금 모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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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시국에' 공무원대상 소녀상 성금 모금 논란

‘코로나19 비상시국에 부적절’ vs ‘성금은 자유의사로 결정’

코로나19 비상시국에 강원 태백시 공무원노조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전국공무원노조 태백시지부에 따르면 태백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모금활동을 태백시에 재직중인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

태백시의회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없이 소녀상 건립을 진행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취지로 지적해 왔다.

▲지난 27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른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류태호 태백시장 주도로 진행하고 있다. ⓒ태백시

이에 반해 태백시는 지난 18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단체의 요청에 따라 보조금 5500만 원을 집행해 시의회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특히 태백시는 지난 27일 오후2시 시청소회의실에서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군부대,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태백관리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류태호 태백시장 주도로 '코로나19 총력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기도 했다.


시의원 A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시국인 상황에서 소녀상 건립비의 조기 집행도 문제인데 공무원 대상의 모금활동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민 성금이 1000여 만 원에 불과한 것은 태백지역의 소녀상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백시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들에 대한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은 자유의사에 의한 것”이라며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모금기간을 정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26일 시의회 위원회실에서 ‘태백 평화의 소녀상’ 보조금 집행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시민 공감대 형성도 없이 성금 모금 대신 예산을 지원하는 문제와 설치 장소 등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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