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거제시선거구 공천결과에 대해 무소속 김해연 예비후보가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김해연 예비후보는 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부적격 대상이 되자 곧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물이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26일 늦은 밤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을 공천자로 선정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이 자신을 ‘토사구팽’ 했다고 여기는 그가 이번 선거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전의 의지를 밝힌 셈이다.
김 예비후보는 27일 “민주당은 국가의 미래를 위하는 정치가의 길이 아닌 오로지 자신들의 정파만을 위한 정상배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공천결과가 현장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 밀실 야합 공천이 아니라면 공천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 했다.
김해연 후보는 “민주당은 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정당”이라고 폄훼했다.
이어 “민주당이 ‘대우조선매각’ 문제를 조금이라도 걱정했다면, 각종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나와 백순환 후보를 이렇게 처참하게 물 먹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교통정리가 아닌가”라며 의문을 던졌다.
김 후보는 백순환 후보의 탈락에 심한 유감을 표하고 "백 후보의 염원을 담아 70개 시민단체와 힘을 합쳐 ‘대우조선매각’ 반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대우조선매각’ 밀실야합을 막고 국정조사를 통해 그 진위를 밝히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우조선이 매각될 경우, 정규.비정규직 조선노동자 2만7000명의 고용불안과 전후방 1500개 하청.납품업체의 생존권 불안을 예고했다.
이 여파로 "옥포1.2동, 아주,장승포,능포동을 넘어 구 신현읍 까지 거제시 전 도심지 경제가 초토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해연 예비후보는 "대우조선을 문재인 정부가 버렸다. 대우조선 매각저지는 김해연이 적임자"라며 민주당 심판론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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