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노인 요양병원에 이어 유치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전날 오후 2명을 포함해 총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56번(부산진구 52세 여성), 57번(해운대구 25세 남성), 58번(수영구 51세 여성), 59번(수영구 25세 여성), 60번(해운대구 65세 여성) 등 5명이다.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56번은 '나눔과 행복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확인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39번 환자(해운대구 29세 남성)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
보건당국은 56번 환자의 확진 판정 사실을 발표하면서 36번 환자와 접촉한 나눔과 행복병원 직원, 환자 등 4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간호조무사인 56번이 추가 확진자로 나오면서 접촉자 80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 중이다.
병원 측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5~6층을 코호트 격리 병동으로, 7~8층은 일반병동으로 분리 운영하며 2주간 휴원한다는 방침이다.
57번은 지난 16일 온천교회에서 진행된 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60번은 57번의 어머니로 온천교회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만 3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추가 확진자 중 58, 59번이 같은 유치원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돼 어린 아이들에게도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59번이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전수조사를 실시해 접촉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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