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천지 신도 35명 유증상 확인

정밀 검사위해 선별진료소 이송...39명 소재불명

제주도가 도내 신천지 교인 607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전화문진 절차를 완료했다.

제주도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넘겨 받은 646명의 제주도내 신천지 신도중 607명에 대한 전화문진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 위기대응 브리핑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현창민)

1차 전화문진 조사결과 35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다. 39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보류됐다.

유증상자로 파악된 35명은 즉시 보건소에 통보 됐으며 보건소 구급차량을 이용, 정밀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제주도는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능동감시를 위해 앞으로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고위험직업군으로 알려진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종사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를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27일 오전 9시부터 검체채취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추가된 검체채취기관을 가동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연락이 닿지 않은 나머지 39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