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3 총선에서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2명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두 곳은 전략지역으로 지정 될 전망이다.
25일 천안갑 이규희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21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고 조만간 공식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상황에서 출마를 강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에서 벌금 4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받고 현재 대법 판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서 22일에는 같은 당 천안병 윤일규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21대 총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다"라며 "앞으로 일상생활의 현장에서 천안시민께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는 당원 동지들의 높은 애당심과 자긍심에 걸맞은 분을 공천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분과 함께 천안의 미래를 만들고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디딤돌 역할을 하자"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