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최고 단계인‘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3월6일까지 8일간 어린이집 20개소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휴원 기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장 또는 단축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기간에는 자체 방역과 소독을 하고, 군에서 420여 만 원을 들여 손 세정제와 영유아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 가정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보육교사 당번제 시행 등 긴급 보육을 시행해 보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휴원 여부와 관계없이 학부모의 감염 우려로 아동이 결석한 때도 출석으로 인정,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어린이집 현원의 일시 감소 때도 현원 기준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특례를 인정한다.
전찬걸 군수는 "코로나19 관련으로 도내 어린이집 휴원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임시 휴원을 결정했지만, 보호자의 걱정과 돌봄 공백이 없도록 학부모와 어린이집 간에 소통을 유지, 긴급 보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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