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거제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타 지역 확진자 가족들이 잇따라 거제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시는 25일 시장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시민 정보공개대책을 논의했다.
거제시는 관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현재까지 역학조사 지침상 확진자 증상발현 2일 전부터 공개되고 있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된 모든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코로나19 거제 첫 확진자인 30대 여성의 동선이 공개된데 이어 거제를 다녀간 구미 3번 확진자와 김해 15번과 22번 확진자 가족의 동선도 공개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구미 3번 환자 가족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일운면 소노캄리조트( 구 대명리조트)에 짐을 풀고 오후 5시 30분 강성횟집 2호점(웅아회물회)에서 저녁을 먹었으며 19일 오전 룸서비스로 식사를 한 후 구미로 이동했다.
김해 15번, 22번 확진자 가족은 통영으로 가기전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에 도착, 20일 오전 10시께 일운면 쌤김밥집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김밥을 구매했다.
거제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영업주 1명과 종업원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업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해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전했다.
거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용,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현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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