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이 비가 오는 아침에도 마스크 구입을 위한 줄서기는 계속되고 있다.
대구의 한 SNS 그룹에는 25일 아침부터 여러 대형마트 앞에서 마스크 구입을 위해 우산을 들고 줄을 선 시민들의 사진이 게시되며, 마스크 구입이 일상이 되어버린 대구의 현 상황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본 대구지역 시민들의 반응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8시에 갔는데 다 품절됨”. “지금 대구 상황이야”, “난리네”, “어제 가길 잘했다. 진짜로”, “마스크 구하기 너무 힘들다” 등 마스크 구입에 쉽지 않은 상황을 마치 일상처럼 느끼고 있었다.
대구시민 A(49, 여)씨는 “언제 끝날지 모를 싸움이 되어버렸다. 하소연 할 때도 없고, 이렇게 마스크 구입을 하는데도 1인 한정 30개로 계속 줄을 서며 기다려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마스크 구입이 일상이 되어버린 대구를 바라보는 시민들 일부에서는 “마스크만이라도 제대로 공급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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