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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청권 종합] “격리조치 비협조자 강력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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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청권 종합] “격리조치 비협조자 강력 대처한다”

세종시 모든 경로당 폐쇄, 청주시 “344번 택시운전자 승객 연락 달라”

▲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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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격리조치 비협조자 강력 대처하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코로나 19 격리조치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선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 등 다중 이용시설을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무기한 휴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시는 위기단계 격상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지휘감독을 대전시장으로 격상 운영해 1일 2회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5개의 이동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이동 검체채취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허 시장은 “1900여 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 관리와 관련해 각 대학과 협의해 최대한 개강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기존 국내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격리시설로 유성유스호스텔을 확보했으며, KT연수원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유학생 관리대책도 소개했다.허시장은 “대전시에는 현재 총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확진환자와 접촉한 120명은 자가격리 중”이라며 “CCTV, 카드, GPS 등을 통한 확진환자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해 확진환자가 이용한 시설 24개소 등을 휴업 및 폐쇄하고 추가적인 접촉자를 확인해 격리 조치할 예정이며 이동경로를 파악해 신속히 방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런 시기 시민 불신을 초래할 공직기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이와 함께 행정력 보전을 위해 공무원 각자도 건강관리에 유의해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 유순현 세종시부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경로당 폐쇄해 대해 밝히고 있다 ⓒ세종시

세종시, 모든 경로당 3월8일까지 폐쇄

유순현 세종시 부시장은 24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346번 환자가, 숙소, 식당, 일한 곳 등의 접촉자를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49명으로 확인돼 모두 격리 조치했고 이 중 타 지역에서 거주하는 13명에 대해서는 오늘 해당 지자체에 이관했다”며 “이외에도 세종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타 지역 확진자 8명과 접촉한 시민은 10명으로 이 중 1명은 대구신천지교회에서 31번 환자의 접촉자로 새롭게 확인돼 오늘 11시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346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들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집밥한상, 쑥티식당, 백씨네커피가게는 운영자와 종업원이 자가격리 상태로 가게 문을 닫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 부시장은 코로나 환자 추가발생 등에 대비한 조치사항에 대해 “정부에서 코로나19를 ‘심각 ’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세종시에서 확보한 단국대 7개, 충북대 9개, 충남대 8개 등 24개의 국가지정 격리병상 24개이 부족할 경우 인근 대전 종합병원의 음압병실을 활용토록 유도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 NK세종병원에 일반병상 66개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격리시설은 전동면 보건지소 등 17실을 확보했고, 추가로 26실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신속집행을 추진하는 한편, 세종시 기업 및 소상공인의 지원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 250억 원을 조기에 지원하겠다”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코로나 확진 진단장비 및 열화상 카메라 구입을 지원하겠다”며 “재난안전 특교세는 손소독제, 마스크, 진단키트, 방역 및 소독물품 구입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22일과 23일에 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으며, 각 읍면동주민센터, 중대본부 등 주요 공공기관을 제외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시설은 24일부터 3월8일까지 2주간 휴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회관,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오는 3월8일까지 잠정 휴관하고, 2월 중 모든 행사 및 교육을 취소하는 한편, 3월중 행사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은 3월1일까지 임시 휴원 및 긴급돌봄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호가 어려운 24시간 이용 사회복지시설 30개소는 지속 운영하며, 보호자가 있는 주간 이용시설 55개소는 휴관하고 돌볼 가족이 업는 이용자에 대해서만 긴급돌봄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로당 496개소도 3월8일까지 임시 휴원한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은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운전자 마스크 착용과 차량에 손소독제 비치 등 종사자와 승객의 위생도 관리한다.

종교행사 및 다중집회 실내행사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도록 유도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 344번 확진자 택시 승객 및 접촉자 자진 연락 요청

충북에서는 지난 22일 부부 확진자(344번, 345번)가 발생한 이후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충북도 관계자는 24일 브리핑에서 “23일까지 821명에 대한 진담검사결과 이미 확진자로 판명된 3건 이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며 “나머지 89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신천지교회 관련 관리인원은 총 12명이며 8명의 무증상자는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며 “유증상자 4명중 2명은 충주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해 검사 의뢰한 상태며 2명은 24일 검체 채취 후 검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도는 감염병 위기단계 격상에 따라 24일부터 청주, 음성, 옥천 어린이집 738 개소에 대해 휴원명령을 내렸으며 이에 앞서 증평군 소재 어린이집 24개소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휴원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청주시 관계자는 “택시운전자인 344번 환자의 접촉자는 이미 파악된 21명과 택시를 이용한 후 신용카드로 결제한 48명(39건) 및 현금 결제자 4명(3건) 등 52명과 이미 파악된 21명 등 총 73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특이한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현금으로 결제한 8건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이 택시를 이용한 승객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동안 345번 확진자가 자신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다시 파악해 알려온 바에 다르면 지난 17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광장(혹은 용담광장) 밥보다맛있는떡볶이, 금천동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을 다녀왔고 18일에는 금천광장 C&A, 탑동 이마트에브리데이, 금천동 굿모닝사랑약국 등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 업소는 모두 폐쇄하고 근무자들을 모두 자가격리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주시는 이들 접촉자들에 대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체채취 등 검사는 실시하지 않아 무증상 보균자일 경우 추가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혜련 상당보건소장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본인이 검사를 원하는 경우에는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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