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모든 이슈를 집어삼킨 가운데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0.8%p 오른 47.4%, 부정평가는 0.6%p 내린 49.1%로 최종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5%.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7%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지난 17일(월)에 1.7%p 오른 47.9%를 기록한 뒤 18일(화)부터 21일(금)에는 0.1%에서 0.6%까지 계속 내려갔다. 17일 상승분이 나머지 4일치 하락분을 상쇄한 것이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학생과 사무직에서의 긍정평가가 올라갔고, 반면, 자영업과 무직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리얼미터 측은 "진정 국면으로 가는 듯했던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향후 국정 평가 영향 흐름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6%p 오른 40.5%, 이번 조사에 새로 이름을 올린 미래통합당은 33.7%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중집계에서는 32.1%를 기록한 바 있다.
정의당은 0.7%p 내린 4.1%, 이어 바른미래당 3.0%, 국민의당 2.3%, 평화당 2.2%, 공화당 1.5%, 대안신당 1.3%, 민중당 1.0%를 각 보였다.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1.6%p 내린 9.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462명에게 통 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한 것으로,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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