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그간 조치사항 등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허 시장은 “어제에 이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창원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2번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약간의 미열이 있어 19일 창원병원을 방문했고 감기처방을 받았다. 이에, 창원병원은 어제 18시 30분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갔고 방역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번 확진자는 성산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이 한마음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다. 4번과 5번 환자는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10대 여성과 30대 남성으로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들에 대한 그간 조치상황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82명은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들에 대해 1:1 전담 모니터링 공무원을 지정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관리가 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이들 중 마산회원구 지역 격리자 2명이 호흡기 이상이 있어 이날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을 알려졌다.
시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 양성자 2명은 대구 교회만 다니고 지역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교인들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다.
또한 양곡 교회 등 대형 교회는 온라인 및 가정 예배로 대체했고, 자진해서 주말 예배를 임시 중지하기로 했다. 중·소형 교회도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불교도 14개 사찰에서 초하루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성당도 미사 규모와 횟수를 축소하기로 했다.
상남시장, 감계시장, 소답시장, 경화시장, 지귀시장, 진동시장 등 지역내 5일장 7개소와 신마산·마산역 번개시장도 상황 종료시 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향후 조치계획으로 보건소 방역기능을 강화할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본청에서는 시민에게 정보를 전달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처하는 비상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방역체제 강화를 위해 구청에서도 자체 방역단을 구성하고 마을 구석구석 소규모 방역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24일부터는 민간 방역업체 10개소도 함께 운영해 확진자 경유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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