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경남 거제 거주 30대 여성은 독신이며 17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이후 2~3일간 동선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거제시가 밝혔다.
그러나 이 여성의 귀국 후 구체적인 동선은 현재 음압병실이 있는 마산의료원에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오늘 오후라야 발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3일 오전 10시께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당초 9시 30분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질본의 발표 후로 연기돼 다소 늦어졌다.
34세 확진 여성은 자영업자로 현재까지 확진 판정이 있기까지 2~3일 동안 다중집회 등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신천지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기만 거제시보건소장은 "이 여성은 입국해서 2~3일 자기가 이용하는 몇 군데 이동하는 정도로 극히 제한적인 활동을 해왔다"며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거제시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거제시는 어린이집의 휴원과 함께 초중등학교 개학연기 등을 교육청과 협의중이다. 다중이 모이는 경로당 폐쇄 여부 등 다양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거제에는 대구집회에 다녀온 사람은 2명이며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제에 700여 명의 신천지 신자가 있으며 대구 예배에 참석했거나 청도 장례식장 참석여부, 발열, 기침 등을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에 대한 신천지 측의 협조는 현재까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거제에는 확진자외 스스로 선택했거나 자가격리가 진행 중인 대상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30대 확진 여성은 23일 새벽 대우병원으로부터 검사결과 양성통보를 받고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치료중이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에 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다” 며 “(코로나19)와 관련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해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시민홍보를 강화하겠다” 고 밝혔다.
경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창원5, 합천3, 진주2, 거제1, 양산1, 고성1, 함양1명 등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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