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부산에서 추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23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명에 대한 동선을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시는 그동안 전국 확진자 순위대로 붙이는 환자 명칭에 '부산-' 형태로 부여하기로 했다.
먼저 부산-3 확진자(19세 여성)는 지난 20일 집에서만 머무르다 증상이 나타난 21일 오후 1시 40분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하고 3시 수영구 광안동 슈가스팟 건물을 찾았고 택시를 타고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지난 22일에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면서 이날 오후 1시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4 확진자(22세 여성)는 지난 18일 오후 7시 10분 동대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부모의 자가용으로 해운대구 송정 신선지 국밥, 해운대 좌동 베스킨라빈스를 들린 뒤 귀가했다.
지난 19일에는 집에만 머무르다 오후 2시 5분쯤 도보로 경남선경CU편의점을 들렀다가 집으로 귀가한 뒤 집 근처 경남선경자이마트를 찾았다가 돌아왔다.
지난 20일에는 온종일 집에만 머물렀다가 21일 오후 5시 45분쯤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이어 22일 확진자 판정을 받으면서 오후 6시 45분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부산시는 부산-4 확진자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세밀한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5 확진자(24세 여성)는 첫 확진자였던 231번(57세 여성)의 딸이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쯤 집에서 도로로 청산곱창, 스타벅스 수영강변점,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 CU반여선수촌점을 들렀다가 귀가했다.
지난 20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만 머무리다 21일 오후 7시 40분쯤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갔으며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오전 10시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부산에서는 기존 200번 동래구 확진자(19세 남성)와 231번 확진자, 추가 확인된 3명을 포함해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된 세 명에 대한 동선을 참고해 의심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관할보건소'로 연락하시기 바란다"며 "아래 동선은 확진환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확인 중이라 수정사항이 있을 수 있다. 확인 즉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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