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부산도 결국 무너지게 됐다.
2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백병원을 방문한 50대 여성 A 씨가 폐렴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1차 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차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질병관리본부 기준으로 확진자가 된다.
해운대백병원은 직원들에게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A 씨와 접촉한 의료진들에 대한 숫자를 확인하고 있다.
A 씨는 이틀 전부터 기침, 가래, 근육통이 심해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가 독감 검사를 진행했었다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재차 해운대백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부산시는 역학 조사관을 급파해 처음 증상을 느낀 시점을 기준으로 A 씨의 24시간 전부터 동선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신천지대구교회 예배나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두통으로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던 10대 남성도 확진자로 판정 받으면서 하루에만 2명의 확진자가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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