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가 일하던 중 추락해서 사망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께 LNG선 탱크 내 작업용 발판 구조물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63) 씨가 약 15미터 높이에서 추락했다. 김모 씨는 이후 울산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께 사망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재해자가 이날 3명이 1조로 15미터 높이에서 발판 조립을 하던 중 고정되지 않은 발판을 밟으면서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사고 현장에는 안전그물망이 설치되지 않았고, 안전대 등 추락방지 설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추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또한, 사고 시간대 이 지역 풍속이 9.5m/s가 측정될 만큼 강한 바람이 불어 작업조건도 열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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