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증평의 인접지역인 청주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청주시는 21일 김항섭 부시장 주재로 충북대학교와 청주대학교를 방문해 중국인 유학생 방역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청주시 소재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은 충북대가 909명으로 가장 많으며 청주대가 650명, 교원대 21명, 서원대 5명 등 총 1589명이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대학 측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및 방역대책을 듣고 자가 격리자의 관리운영 실태 점검계획 및 애로사항,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청취했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관련 대응 및 방역 대책을 위해 쓰레기봉투와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일부를 지원하고, 입국 전 조치사항과 입국 후 수송방안 및 숙소 주변 방역 마련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이에 앞서 한범덕 시장은 긴급 점검대책회의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해 달라”며“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 대책도 할 수 있는 방안은 모두 즉시 시행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충북도내 지자체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공공시설을 폐쇄했다.
청주시는 오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증평군 보건소는 확진자가 다녀간 선별진료소를 폐쇄했다.
증평군은 소독을 위해 23일까지 폐쇄한 뒤 24일 다시 문을 연다.
군은 또 부대 내 직장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관내 어린이집의 이 부대 관련 직원이나 원생을 귀가 조처했다.
옥천군은 군내 313개 경로당을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긴급 폐쇄했다. 폐쇄 기간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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