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보험설계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중집합장소 등지에서 11일간 접촉한 인원수가 가족을 제외하고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현재도 추가 접촉자 인원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여서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전북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이동수단(진술, 카드사용, GPS기반) 및 접촉자 조사' 현황에는 보험설계사 A모(28) 씨가 접촉한 현재 인원은 100명이다.
A 씨가 가장 많은 접촉을 한 장소는 전북대학교 PC방으로 지난 15일 오후 9시에서 11시까지 45~50명이 A 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튿날에도 A 씨는 같은 PC방에서 3시간 머무렀지만, 이날 접촉한 인원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현재 확인중에 있다.
PC방 다음에 많은 접촉자 인원이 나온 장소는 A 씨가 영화를 관람한 전주시 서신동의 롯데백화점 내 롯데시네마 7관으로 20명 정도가 접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A 씨의 여자친구를 비롯해 직장동료 14명도 접촉자 인원에 포함됐다.
또 이비인후과에서 4명, 공업사 1명, 렉카 사무실 2명, 선별진료소 3명 등도 접촉자로 분류됐다.
한편 전북 김제 봉남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을 호소한 뒤 직장이 있는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A 씨의 일가족 4명도 의심 증상을 호소해 전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모두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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