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1일 도내 시장·군수와 '코로나19' 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전북에서 113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며 "현재 상황이 매우 긴박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시기에 철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대구·경북의 사례처럼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매뉴얼 이상으로 철저한 방역을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상회의에서는 현재 중앙과 도의 현장대응팀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고, 출입지역에 대해서 해당 시군이 소독을 실시 중이며, 환자 동선과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다는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도는 시·군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도 당부하면서 먼저 확인된 동선에 해당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1일 2회 정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1:1전담 인력을 지정해 확실한 자가격리와 매일 1회 이상 발열 체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접촉자가 방문한 시설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특히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이 찾는 경로당 시설은 폐쇄 권고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자가격리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정밀한 모니터링에 나서고, 유증상자에 대해선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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